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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 = iNIS]우리 국민이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 등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이 자리매김하고 있다.기획재정부가 정책금융의 집행을 지휘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수행해야 하는 일은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과 같은 금융공기업의 몫이다.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기업 지방 이전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공공기관 중 첫 번째 대상에 오른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은 6월부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연대해 본점 이전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파업이 4개월을 넘기며 KDB산업은행 노조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사회적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2014년부터 지방으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한국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의 실적이 악화되며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KDB산업은행의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부산이 해양·파생상품 특화 금융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단언한다.또한 정부가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중단하고 세종으로 이전할 국회 부지를 금융특구로 지정해 금융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박 위원장은 "서울이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하려면 중국 주요 도시나 홍콩·싱가포르보다는 도쿄를 경쟁상대로 삼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법인세 인하 등과 같은 정책지원만 충분하다면 아시아 금융허브는 욕심을 부려도 좋은 목표라는 말로 의지를 내비쳤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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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지난 6월 11일(금요일) 중앙대학교 의회학과(학과장 장재옥 교수) ICT융합안전전공과 ICT융합안전연구회의 '코로나19, ICT융합안전과 리질리언스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개최됐다.세미나는 ICT융합안전전공 정 상 교수의 사회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 신열우 소방청 청장 등의 영상 축사와 홍미영 의회학과 원우회장(17대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Jung♦ ICT융합안전 정 상 교수세미나에는 산· 학·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ICT융합안전이 나아갈 방향을 조명함과 동시에 국내외 기술동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세션2에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김봉석 객원연구원은 '가축질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 드론시스템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KIM1♦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김봉석 객원연구원4차 산업 기술을 이용한 국내외 재난안전관리 현황과 드론 활용시 효용성, 서울 소방의 드론 보급 현황, 드론을 이용한 재난안전관리 현황, 가축질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별 드론 시스템의 운영 전략 등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KIM2♦ 국가정보전략연구소 김봉석 객원연구원김봉석 객원연구원은 특허법인 신성에서 현재까지 2000여건 이상의 해외 특허 관련 업무를 처리했다. 개인이나 기업들의 국내?해외 특허의 검색?출원?등록?심판?소송 등에 대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2003년~2005년 LG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와 관련된 특허출원?등록 등의 관리업무를 맡았다. 2005년~2010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LTE 이동통신기술 국제 표준 특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10년 이후에는 반도체 메모리와 관련된 정보기술조사,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중간사건?등록?심판 등을 관리하고 있다.또한 2020년부터 경기도 포천시의 '드론클러스터 조성 추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천 지역 드론 클러스트 구축, 포천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지정과 관련 드론 운용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해 중앙대학교 대학원 ICT융합안전전공을 수학하게 됐다.김봉석 연구원은 특허전쟁에 바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전략서도 집필 중이다. 특허의 출원뿐만 아니라 방어, M&A, 매각 등을 위한 가치평가와 포트폴리오 전략도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이다.최근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의 문화예술산업 뉴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한국문화예술의 디지털 뉴딜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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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널업체인 JOLED(株式会社JOLED)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자체적으로 제조한 고유의 유기EL패널인 OLEDIO를 판매하고 있다.2012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EL TV를 생산했고, 2015년 세계 최초의 4K 유기 EL TV를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유기 EL 패널을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업체도 부상했다.2012년 소니와 파나소닉이 차세대 TV를 개발하기 위한 팀을 구성한 이후 다양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JOLED도 소니와 파나소닉이 개발한 기술을 도입해 성장했다.참고로 JOLED는 2015년 소니와 파나소닉이 유기 EL 개발을 위해 각자 사업부문을 통합해 탄생했다. 한국의 LG전자 등과 경쟁하기 위한 목적이다.▲JOLED(株式会社JOLED)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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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2027년 세계 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y) 시장 규모는 $US 4억88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020년 $66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34.2%로 예상된다. 전기 자동차의 고체 배터리 수요 증가, 가전제품의 소형화 추세 및 R&D 활동 증가에 기인한다.특히 고체 배터리 산업의 성장은 전기자동차의 보급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배터리는 액체 또는 젤 기반 전해질로 구성돼 과열, 폭발 등의 문제가 발생됐다.또한 많은 층의 패키징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배터리의 크기 및 중량을 증가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의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또한 아시아에 위치한 삼성전자(한국), LG전자(한국) 및 파나소닉(일본)은 차세대 플렉서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장치에는 제품 설계를 보완하기 위해 작으면서 높은 전력 밀도를 갖는 전원을 필요로 한다.이러한 요구 사항은 박막 배터리로 충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고체 배터리 시장의 주요 업체는 Cymbet (미국), Robert Bosch(독일), Toyota Motor(일본), Solid Power(미국), Excellatron Solid State(미국) 및 BrightVolt(미국)이다.▲ USA-ResearchAndMarket▲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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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한국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LG전자에 따르면 유럽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ThinQ AI 기술을 활용한 Proactive Customer Care라는 플랫폼을 이용할 계획이다.앱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플랫폼은 고객이 발견하기전에 잠재적인 문제를 경고하도록 설정됐다. 우선 이 시스템은 이 회사의 새로운 세탁기와 냉장고에서 지원될 예정이다.특히 2020년 유럽 및 북미의 다른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및 이탈리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또한 LG는 기기가 올바르게 설치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온도, 에너지 사용 및 물 소비량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어플라이언스 성능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이메일을 받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이와같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5G네트워크와 같은 4차 산업의 기술 발전에 따라 일반 가정의 많은 장치들이 점점 더 상호 연결되고 있다. ▲ Germany-LG-AI▲ LG전자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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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국제생체인증표준협회(Fast IDentity Online, 이하 'FIDO')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장치에 암호가 없는 보안기능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많은 스마트 제품에는 기본 암호가 제공되지만 보안이 취약하여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누구든지 토스터나 냉장고가 해킹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싶지 않다.FIDO는 ID검증 및 바인딩 작업그룹(Identity Verification and Binding Working Group)의 첫 번째 그룹과 사물인터넷 기술실무그룹 (IoT Technical Working Group)의 두 번째 그룹으로 나뉜다.첫 번째 그룹은 원격 ID 확인을 위한 기준을 정의하고 제조업체를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두 번째 그룹은 사물인터넷 장치에 대한 포괄적인 인증표준(암호가 없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이러한 FIDO의 노력은 2035년까지 1조대의 장치가 배치될 시장에서 사람들의 안전과 개인정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고로 2012년 설립된 FIDO는 암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FIDO에는 삼성전자, 블랙베리, 크루셜텍, 구글, 레노보,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LG전자, BC카드 등 전세계 250여개 회사가 가입돼 있다.▲ 국제생체인증표준협회(FIDO)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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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테헤란벨리도 높은 임대료로 판교벨리 등에 기업 빼앗기면서 기술산업단지 기능 상실, 4차산업혁명을 떠들지만 산업화 시대의 발상과 행정에 머물러▶젊은이가 등을 돌리면 기업도 산업도 자연스럽게 무너져기술자치행정 평가에서 기술은 공단과 같은 산업기반 시설, 지역에 위치한 기업의 유형과 규모, 지역에 위치한 대학, 인재유치 전략 등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서울시는 한때 구로공단, 청계천 봉제공장 등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의 심장부였지만 이제는 금융, 유통, 물류, 관광 등 서비스업종으로 경제기반이 변했다.2000년대 초반 강남 테헤란벨리를 중심으로 ICT산업이 부흥했지만 임대료 상승, 인재유출 등으로 인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국내 최대 ICT기업인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과 기흥에 제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고, LG전자는 경기도 평택과 파주에 대규모 제조기지를 조성했다.LG그룹과 코오롱그룹 등이 서울시 강서구에 R&D센터를 건설하면서 최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초를 닦았지만 아직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서울시에 본사를 두고 있던 다수의 공기업이 정부의 강제 이전 정책에 따라 서울을 떠났고, 상성그룹도 전자 관련 계열사의 본사를 강남에서 경기도로 옮기고 있는 중이다.강남에 집중돼 있던 벤처기업들은 이미 테헤란벨리를 떠난 지 오래됐다. 인재와 돈을 집어삼키던 서울을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빈 껍데기만 남은 셈이다.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도 공동화되고 있는 중이다.서울은 국내 우수 인재가 몰리는 최고 수준의 대학 대다수가 위치해 있어 인재육성 측면에서는 유리한 편이다. 하지만 우수 인재가 몰린다고 대학이 배출하는 인력이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 대학교육의 질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모두 서울에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 높은 임대료와 집값으로 인해 서울 생활을 포기하고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비자발적 전출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우수한 청년 인재가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하게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때 기업이 모여들고, 저절로 산업기반이 구축되는 것이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재화나 서비스를 독과점하고 있는 기득권이‘지대를 추구(rent seeking)’하는 행위는 불가피하게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에 사회적 활력을 파괴한다.서울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 측면에서 보면 기득권의 지대추구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청년이 떠나는 서울의 미래는 밝지 않고 당연하게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도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공장은 없어져도 서비스업의 기반은 살아 남아야 그나마 있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데 서울시의 자치행정은 그러한 희망마저 접게 만들고 있다. ▶시장 출신이 대통령 된다고 서울시가 저절로 잘 살게 되지는 않아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지방자치행정을 평가하기 개발한 5G Valley Model’에 적용해 서울시의 자치행정을 평가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 5-Valley Model로 평가한 서울시 자치행정서울시 자치행정은 10점 만점에 평균 4점 수준으로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정치와 문화가 10점 만점에 2점으로 존재감이 전혀 없었고, 경제와 사회는 4점으로 평균 점수, 기술은 6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각각 받았다.지난 20여년 동안 서울시 자치행정은 전진하기는커녕 퇴보에 퇴보를 거듭했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도 몰락은 진행 중이다. 세부 내역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정치는 단체장, 자치의회 의원, 공무원, 주민 등이 모두 지방행정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 행정으로 서울을 망치고 있다. 한국 정치의 1번지라고 불리는 것처럼 중앙정치의 나쁜 점은 모조리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건의 치적만 쌓으면 된다는 ‘한탕주의’ 전시행정과 ‘땅 파기’식 토건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입으로는 4차산업혁명을 외치지만 정작 정치인과 공무원들은 2차산업혁명 시기에 머물고 있다. 보수 출신의 시장은 이명박과 오세훈, 진보 출신은 조순, 고건, 박원순 등이다.행정의 수준이나 정치적 역량발휘 측면에서 보면 진보와 보수 모두 무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서울시정은 등한시하고 중앙정치와 대립각을 세우는데 행정력을 낭비했기 때문이다.둘째, 경제는 예산, 소득, 지속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보면 덩치는 커졌는데 정작 이를 집행하는 머리는 그대로라고 볼 수 있다. 경제는 좋아졌다고 하고 국민소득은 높아졌지만 서울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서울 생활은 더 팍팍해졌다.진보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한다며 집 값을 올렸고, 보수 정부는 소비경제를 유지시키기 위해 부동산 거품을 조장해 주택을 투기대상으로 전락시켰다.부동산에 의존한 서울경제의 끝은 부채에 허덕이는 가계, 기형적 대출구조를 갖춘 금융기관, 쇠퇴하는 유통∙소매업으로 귀결되고 있다. 시장경제에서 거품은 고통을 초래하고, 그 피해는 모두 경제흐름을 읽지 못하는 일반 서민에게 돌아간다.지방자치단체도 국가와 마찬가지로 자체 경제정책을 수립해 실천해야 하지만 정치놀음에 정신이 팔린 단체장과 의원들은 손을 놓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져도 국가 탓만 하는 것도 변하지 않았다.셋째, 사회는 인구, 부패, 태도 등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서울시의 사회 영역 평가도 낙제점으로 나타났다. 국가 전체적으로 인구 성장속도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서울시의 인구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경제의 활력소라고 볼 수 있는 30~40대 우수 인재는 밀려나고, 지대추구(rent-seeking)로 기반을 구축한 노인세대가 늘어나는 것은 우려해야 할 부문이다.아직 지대에 대한 세금제도가 불비한 한국에서 지대는 개인의 이익인 반면 사회복지비용은 공공재원으로 충당해야 하는 것도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사회보장제도가 미비하고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기면서 영리한 공무원들조차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사익추구에 여념이 없다. 2014년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공무원은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뇌물수수와 이익 챙기기는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넷째, 문화는 역사, 행사, 정체성 등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5개 대분류 중 정치와 마찬가지로 2점을 받는데 그쳤다. 필자도 해외에 나가서 다른 국가의 문화유산을 보기 전에는 학교에서 배운 대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이 충만했다. 하지만 넓은 세상을 돌아보고 나서 잘못된 교육에 대해 느낀 배신감은 문화적 격차보다 컸다.한민족 5000년의 역사와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시도 해외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상징물 하나 없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나마 있는 문화재조차도 엉터리 외국어로 된 안내판과 소개 책자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쥐꼬리만한 보조금 배분권한을 악용해 예술가를 천대하는 행정이 존재하는 한 서울시의 문화는 영원히 진흙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확인했다.다섯째, 기술은 산업, 기업, 인재 등의 지표로 구성되는데 그나마 5개 대분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6점을 획득했다. 서울에 국내 대표 대학들이 위치해 있어 자연스럽게 우수 인재가 몰려들고 있다.하지만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서울시가 서울시립대에 소위 말하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도입했지만 ‘제로섬게임(zero-sum game)에 불과하다.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서울과 한국을 떠나는 행렬에 줄을 서고 있다. 서울시 예산 중에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금액은 2018년 기준 총 31조 중에서 몇 천억 원에 불과하다.교통∙안전에 3조6400억원을 집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 적은 금액이며 잘못된 예산 배분기준을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젊은 인재가 떠나면 도시가 망하는데 교통과 안전에 대한 투자가 무슨 소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결론적으로 한국의 정치 1번지 서울시의 지방행정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등 5가지 대분류 모두 낙제점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획기적인 조치가 없다면 도시가 점점 더 쇠락할 것으로 판단된다.서울시장과 시의원 다수가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색깔과는 관계없이 모두 공공의 이익보다는 자기 이익확대에 골몰하고 있다는 점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시활동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자치행정은 정치꾼들의 놀이터에 불과하고 도시의 퇴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서울시장 출신이 대통령이 된다고 서울시 자치행정이 개선되거나 모두가 저절로 잘 살게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이명박의 사례에서도 충분하게 파악했을 것이라 믿는다. 시민 모두가 24시간 365일 깨어 있어야 서울시정이 올곧게 간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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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미국 통신업체 스프린트(Sprint)에 따르면 2019년 5G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뉴욕시에서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했다. 기가비트 속도의 LTE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스프린트는 뉴욕시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 회사로 특히 맨하튼에서 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르며 데이터 안정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뉴욕시와 트라이 스테이트 지역에서 스프린트는 기존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고 기지국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800MHz, 1.9GHz 및 2.5GHz 주파수를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다.LTE-Advanced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가로등 및 전주와 같은 도시 기반시설을 활용해 더 많은 지하철 지역에 수천개의 실내 및 실외 소형 기지국을 추가해왔다.2019년 상반기 5G 모바일 서비스의 시작에 앞서 LTE Advanced 업그레이드와 함께 뉴욕시 전역에 5G 레디 매시브 미모무선(5G ready Massive MIMO radio)를 적용해왔다. 매시브 미모(Massive MIMO)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5G 장비인 Sprint LTE Advanced 네트워크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2018년 11월 기준 스프린트는 225개 이상의 도시에 기가비트 속도 LTE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뿐만 아니라 로스 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인디애나 폴리스, 피닉스 등이 포함된다.향후 2개월 안에 5G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동일한 사이트에서 LTE와 5G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참고로 스프린트는 퀄컴(Qualcomm) 및 중국의 HTC와 협력하여 2019년 상반기에 출시될 5G 모바일 스마트 허브를 개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또한 2019년 초 5G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2019년 상반기 미국 최초의 5세대 스마트폰의 출시를 위해 한국의 LG전자와 협업 중이다.▲ USA-Sprint-5G-homepage▲ 스프린트 빌딩(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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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오포(Oppo)에 따르면 5G,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의 연구개발(R&D)에 전년 대비 150% 증가한 Ұ100억위안, 약 $14억4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오포는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첫 번째 제조업체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10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모바일 장치를 사용해 5G 연결을 완료했다.가상현실, 증강현실 쇼핑, 3D 화상 통화 및 온라인 게임에서 5G 사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포 연구소에 5G 통신 프로토콜 실험환경을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오포는 5G를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통찰력과 완전히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샤오미(Xiaomi)에 이어 세계 5위인 오포의 스마트폰 브랜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의 ZTE, 미국의 모토롤라(Motorola) 및 한국의 LG전자도 2019년용 5G 스마트폰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스웨덴 글로벌 네트워크 및 통신업체인 에릭슨은 2019년 중반까지 8개 이상의 5G 스마트폰이 출시할 계획이다. ▲ China-Oppo-5Gphone-Founder-homepage▲ 오프의 설립자이자 CEO인 토니첸(Tony Chen)(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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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하 LG)는 구인회 전 회장이 창립한 럭키화학에서 출발했고 동향 출신인 구씨와 허씨가 아름다운 동업을 유지한 몇 안되는 성공사례다. LG는 ‘럭키금성’의 두문자어다.구씨는 경영을 담당하고 허씨는 돈 관리를 전담했다고 한다. 3세로 경영이 넘어오면서 GS그룹, LS그룹 등으로 계열사 분리를 했지만 외부로 불평불만이 터져 나오지 않았다. 다른 대기업이 형제 간의 재산 분할과 경영권 분쟁으로 싸움이 끊이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최근 LG는 그룹의 핵심기업인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그룹 안팎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화를 중시하면서 혁신 동력을 잃고 주가도 부진해 위기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받고 있다.외부 컨설팅업체의 조언을 바탕으로 삼성을 벤치마킹하면서 2등 전략을 구사했지만 삼성과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 구직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이 LG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LG은 국내 1위 기업집단이다. LG는 화재 등 금융부문이 계열 분리되면서 국내 대기업 중 희소하게 금융관련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전문 기업집단이라고 봐야 한다. LG의 계열사는 표18과 같이 전자 부문, 화학 부문, 통신/서비스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먼저 전자 부문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하이프라자, 아이엔텍, 하이-엠솔루텍, LG실트론, LUSEM 등이다. 이 중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생산하는 LG전자, LCD기업인 LG디스플레이, LED 및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이 주력기업이다.LG디스플레이는 LG와 필립스가 공동 출자한 LG필립스가 모체다. 필립스가 경영난와 미래 비전을 이유로 지분투자를 철회하면서 LG가 단독으로 운영 중이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와 특허분쟁을 하면서 LG디스플레이에 LCD 주문양을 늘리면서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LG이노텍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필요한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LUSEM은 Drive IC 전문 생산업체로 평판디스플레이 FPD 부품, COF, TCP 등을 생산한다.다음 화학 부문은 LG화학,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LG MMA, SEE TEC, THEFACESHOP, CocaCola, LG-TOSTEM 등의 기업이 있다.LG화학은 석유화학, 전자소재, 2차 전지를 제조한다. LG계열사 중에서 간판 기업인 LG전자가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LG화학이 2차 전지시장을 주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의 화장품회사이지만 치약 등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카콜라를 인수하며 탄산음료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커피음료, 생수시장까지 진출했다.제조기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대기업인 LG가 음료나 생수 등의 시장까지 진출한 것은 GS, LS 등 주요 계열사가 분리되면서 그룹 규모가 축소된 것을 상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인다.특히 계열 분리하면서 떨어져 나간 그룹의 사업은 침해하지 않는다는 묵시적 합의에 따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그룹들이 분리되면서 돈이 된다면 서로의 영역에 앞다퉈 진출해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차별된다.그리고 통신/서비스 부문은 LG유플러스, mediaLog, LG씨엔에스, LG엔시스, V-ENS, SERVEONE,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솔라에너지, GIIR, HS Ad, LBEST, LG상사 등이 있다.LG가 미래산업인 통신분야에 대한 욕심을 키워왔지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해 만년 꼴찌로 아쉬움이 남는다. 대표 기업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삼성 SDS와 마찬가지로 국내 대표적인 SI기업인 LG씨엔에스가 있다.유·무선 통신시장은 SKT와 KT가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후발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쟁탈하는데 한계가 있다. 최근 LTE사업은 최초로 전국망을 깔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약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한계가 있다.◇ 2등 전략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재도약의 노력 기울이는 중국내 대기업 중 외부인이 업무를 하기 가장 편한 회사가 LG다. 삼성은 너무 사무직이고 딱딱한 분위기 때문에 답답하고 SK는 자유롭기는 하나 체계가 명확하게 세워져 있지 않아 힘들다.그러나 LG는 분위기도 원만하고 업무도 유연하다. 과거 삼성과 쌍벽을 이루던 LG는 삼성의 혁신에 놀라 ‘삼성 따라하기’전략을 취하면서 뒤쳐지고 있다.LG전자도 삼성전자가 하는 전략을 모방만 하고 1등을 하기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LG와 삼성은 사업구조도 달랐고 기업문화도 달랐기 때문에 LG의 전략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실패로 귀결되었다.최근 LG는 LG화학의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 첫 작품이 ‘회장님 폰’으로 불리는 LG전자의‘옵티머스’이다. 기능이나 화질이 삼성의 간판 제품인 갤럭시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적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이유가 무엇일까? 삼성직원들이 LG직원들보다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것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LG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삼성의 브랜드가 LG보다 몇 수 우위이고 판매직원들의 열정과 노력도 삼성이 낫다.LG전자가 단순히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객럭시 시리즈는 모방하거나 벤치마킹하는 것만으로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화질이 더 좋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판매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부 언론이 옵티머스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지만 갤럭시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한다. 마케팅에 더 열정을 쏟아야 한다.삼성직원들은 세일즈 머신(Sales Machine)’으로 불릴 정도로 치열하게 영업하지만 LG직원들이 그렇게 노력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삼성을 따라잡고 싶으면 삼성의 제품만이 아니라 기업문화를 구성하는 비전(목표와 책임), 성과(이익과 위험관리), 조직(일과 사람), 시스템(경영도구와 운영) 등도 정돈하고 관리해야 한다.◇ 연구개발은 LG화학, 마케팅/영업기획은 LG생활건강이 구직자에게 유리▲ 표 2. 평가대상 기업의 성취도 비교LG는 현대, 삼성과 대등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경쟁력이 취약해지고 있다. GS, LS, LIG 등의 방계그룹이 분리되면서 규모가 축소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핵심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삼성전자와 호각세를 유지하던 그룹의 간판기업인 LG전자도 삼성전자가 LCD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하면서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구직자의 입장에서 LG의 위대한 기업은 LG전자가 아니라 오히려 LG화학이나 LG생활건강이다. LG화학은 2차 전지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음료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관련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LG화학은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 직무가 유리하고 LG생활건강은 유통기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영업기획, 마케팅 등의 직무가 좋다.LG시엔에스가 우량기업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련된 커리어를 생각하는 구직자에게는 삼성SDS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은 기업이다.전반적으로 LG의 기업들은 그룹의 이미지, 기업문화, 성장성 등 측면에서 보통 이상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계열사가 많지 않아 구직자는 자신의 전공, 업종 선호, 장단기적 계획에 따라 계열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본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한다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낮은 기업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성장성은 산업의 성장성, 기업의 성장성을 모두 포함한다.산업은 성장하는데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산업은 정체 혹은 사양화되고 있지만 해당 기업은 기술력과 자금력으로 성장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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